지난 8월 일본 여행중 피살된 애틀랜타 출신 한인 대학생의 진상규명을 위해 한인은 물론 주류사회가 함께 나서고 있다.
염광장로교회(담임 박은생 목사)는 오는 10월 8일 오후 6시 뷰포드 본당에서 고 강훈(미국명 스콧 강) 씨의 추모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애틀랜타 한인회는 물론, 조지아주 지역구의 연방 상원의원 조니 아이잭슨 의원 등 지역 정치인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 또 주 애틀랜타 일본 총영사관 관계자가 참석해 그동안 수사 경과를 밝히게 된다.
애틀랜타 노스귀넷 고교를 졸업하고 뉴욕대(NYU) 재학중이던 고 강군은 지난 9월 29일 일본 도쿄에서 혼수상태로 발견돼 사망했다. 강씨는 올해초 영어봉사 장학생으로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던중, 친구 3명과 함께 일본여행을 하다 의문의 피살을 당했다.
미국시민권자인 강군이 일본에서 피살된 뒤당초 진상규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유족 및 친지와 교회는 헌신적 노력으로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에 진상규명을 호소하고 있는 중이다. 고 강군의 아버지 강성원씨는 최근 일본에서 돌아와 사태를 수습중이다.
염광장로교회의 박해경 장로는 "주류 정치권에 진상규명을 촉구한 결과 주지사 및 상하원의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폭스뉴스에서 강군의 의문사를 조사하기 위해 일본취재를 다녀왔으며, 곧 미국TV에도 보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군 사건 진상규명, 추모 및 지원 문의는 염광장로교회(770-271-193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