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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달러짜리 한국전쟁 영화 제작

San Francisco

2010.09.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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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영화 제작자 '제이슨 원'씨
장진호 전투 소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내년말 개봉
한국전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알려진 장진호 전투를 소재로 한 초대형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한인에 의해 제작된다. 영화 ‘혹한의 17일’(17 Days of Winter)의 총괄제작자인 한인 제이슨 원(40·한국명 수찬·사진)씨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2012년 12월 개봉을 목표로 영화를 제작 중이며 내년 4월부터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작비는 1억 달러 규모며 3D로 촬영된다. 에릭 브레빅(감독), 샬롯 허긴스(프로듀서), 프랭크 피어슨(작가) 등 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제작진이 합류한 상태다. <관계 인터뷰 7면>

원씨는 “장진호 전투를 통해 전쟁이란 극단적 상황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인간애를 기념하고자 ‘혹한의 17일’을 제작하게 됐다”며 “한국과 할리우드의 A급 배우들을 캐스팅해 세계적 흥행은 물론 아카데미 수상에도 도전할 대작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영화 전체를 한국에서 촬영할 계획”며 “이 영화를 계기로 한국이 세계 영화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진해에서 태어나 6살에 도미한 원씨는 뮤지션·음반 제작자·그래픽 디자이너 등으로 활동해 왔으며 ‘혹한의 17일’ 제작을 위해 올해 초 매드미디어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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