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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제품 마케팅'…매출 쑥쑥 효자네

창간 36주년 캠페인-'Boom Up' 코리아 타운
도서·초콜릿·화장품 등 먹을거리·생활용품 망라
미끼용 아이템 활용부터 아예 별도코너 마련 짭짤

'1달러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침체로 얄팍해진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 1달러 제품을 선보이는 한인 업소들이 늘고 있는 것. 고객 끌기용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업소가 있는가 하면 아예 별도 코너를 마련해 짭짤한 재미를 보는 업소도 있다.

 이들 업소 관계자들은 "저가품을 취급하면서 고객도 늘어 매출 증가 효과를 보고 있다"며 "특히 최근의 경제상황 영향인지 저가품 판매는 2~3배 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타운 내 위치한 중고서적 업체 '해피북'은 일부 중고서적의 경우 2권을 1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정재성 사장은 "고객들이 한쪽 코너에 마련되어 있는 '세일 코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주로 고전 소설이나 시집 등이 인기가 높고 출판된지 10~20년된 책들도 잘 팔린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마켓 내 장난감 판매업소 'Toy012'는 매장 입구에 저가제품 판매 코너를 만들어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 부스에는 99센트짜리 어린이 헤어핀 헤어밴드 등 다양한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 1달러99센트짜리 제품들도 구비해 놓았다.

 젝키 장 대표는 "최근 99센트짜리 어린이용 '마사지 볼'이 인기가 좋다"고 밝혔다.

 올림픽과 웨스턴에 위치한 '네이버스'의 경우 지난 달 26일부터 먹을거리생활용품 등 다양한 1달러 제품으로 고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네이버스는 오픈 1주년 기념으로 목욕의자 나노웰 SB 초콜렛 히말라야 소금 나무젓가락 5벌 튀김젓가락 1벌 등을 1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종석 매니저는 "1달러짜리 벽걸이식 나뭇잎시계와 한국산 황토젤방석이 인기가 좋다"며 "1달러 제품들을 본격적으로 판매 하기 시작한 이후 신문광고를 오려서 오는 손님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 매니저는 이어 "지난 5일간 1달러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이 전체 고객의 35% 정도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결판매를 위해 1달러 마케팅을 펼치는 업체도 있다. 로데오 갤러리아 내 위치한 '로데오 화장품'은 작년 연말부터 59달러 99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해 1달러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세일상품을 포함해 한국산 화장품을 59달러 이상 구매시 썬블럭, 천연 엣센스 팩, 클렌징 폼 등을 기존 판매가와 관련 없이 무조건 1달러에 판매하는 것.

이 업소의 송영숙 대표는 “기존에는 화장품을 구매하면 주로 파우치나 가방 등을 상품으로 제공했지만 1달러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선택 폭이 다양해져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번 달 부터는 1달러 제품을 더욱 다양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귀뜸했다.

김주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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