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뮌헨 아파트 거실 벽난로 위에 걸렸던 유화가 구겐하임뮤지엄에서 전시 중이다. 아돌프 지글러라는 화가가 그린 ‘4요소(Die vier Elemente, 1937)’는 횃불, 물, 이삭, 그리고 바람에 날리는 머리를 네 여인의 누드를 그렸다. 뮌헨 현대미술관이 소장한 이 유화는 1일 개막, 내년 1월 9일까지 계속되는 특별전 '혼란과 고전주의: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의 미술, 1918-1936'에 소개되고 있다. 박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