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풋볼 5주차] USC, 워싱턴 필드골에 '악!' 시즌 첫패…랭킹 밖으로
트로이 전사들이 실낱같이 노리던 AP 전국챔프 자리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USC 트로잔스가 2일 LA 콜로시엄에서 열린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경기 종료와 함께 에릭 포크에게 뼈아픈 32야드 결승 필드골을 맞아 31-32 1점 차로 쓴잔을 들이켰다. USC는 레인 키핀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첫패를 당했다. 앨런 브래드포드의 223 러싱야드와 터치다운 2개 맹활약도 빛이 바랬다.USC와 워싱턴은 볼 보유 시간이 나란히 30분을 마크할 정도로 박빙승부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토탈 야드에서 워싱턴이 536-484로 앞섰다. 또 갬블 플레이 3번을 단행해 2번을 성공시킨 게 승리에 주효했다.
쿼터백 대결에서도 워싱턴 제이크 라커(310야드 1터치다운)가 USC 맷 바클리(186야드)를 압도한 것도 승인으로 작용됐다. 18위였던 USC는 이날 패배로 결국 AP 랭킹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스탠포드를 상대로 52-31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둔 오리건이 보이지 St.를 밀어내고 4위에서 3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반면 스탠포드는 9위에서 16위로 뚝 떨어졌다.
강호 플로리다를 31-6으로 가볍게 격파한 앨라배마가 올 시즌 최다인 58개의 1위표를 받으며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켰고 오하이오 St.가 역시 2위로 뒤를 이었다. '레드리버' 라이벌전에서 텍사스를 28-20으로 물리친 오클라호마는 8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2주 연속 고개를 떨군 텍사스는 랭킹 밖으로 쫓겨났다.
한편 UCLA 브루인스는 워싱턴 St.전에서 42-28로 승리 개막 2연패 후 3연승을 내달렸고 AP 투표단으로부터 표 8개를 받아 랭킹 25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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