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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백보한의원 대표 백형권 목사 별세

LA 한인타운 올드 타이머인 백보 한의원 대표 백형권 목사가 지병으로 인해 지난 6일 7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서울 출신으로 명지대를 나온 고인은 40년 전 애리조나 대학병원 영양사로 처음 미국에 발을 디뎠으며 1976년 가주 한의사 자격증을 취득 이듬해 백보 한의원을 오픈했다.

 기능성 치약 '허벌 브라이트'를 만든 개발자이기도 한 고인은 삼라 한의대에서 한의학 박사학위도 취득했으며 가주 한의사 면허번호가 129번으로 이민 초기 한의학의 미국 정착에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올해 초 신학대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고인은 나성 열린문 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을 해왔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백현님씨가 있으며 검사 출신인 아들 데이비드(일선) 백씨는 LA에서 활동하는 형사법 변호사로 한인커뮤니티 변호사 협회 초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또한 딸 에스더(윤선)씨는 제약회사 머크(Merc)의 서부지역 디렉터로 근무 중이다.

입관예배는 오는 11일(월요일) 오후 7시 '할리우드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 소재 '처치 오드 더 힐스'에서 열리며 장례예배는 다음날 오후 1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집례는 나성 열리문 교회 박헌성 담임목사가 맡는다.

 ▶문의: (213)383-3310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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