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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그램·웨스턴유니온, 10분만에 입금

한국 송금 서비스 비교해 보니…
지정된 은행 지점서만 찾을 수 있어 불편
우리·신한은 온라인 송금 시 수수료 할인

한국 송금 고객 유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에 본점을 둔 우리아메리카은행과 신한은행 아메리카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행과 송금전문업체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것. 씨티뱅크는 최근 한국 씨티은행과 제휴해 ‘글로벌 계좌이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머니그램·웨스턴유니온·Xoom 등 송금전문업체들은 한글 홈페이지등을 통해 한인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송금 서비스는 업체에 따라 수수료와 환율, 보낸 돈이 한국에 도착하는 시간 등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장·단점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한인은행=우리아메리카은행과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한국 우리은행이나 신한은행으로 돈을 보낼 경우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 안에 돈을 찾을 수 있다. 수수료(계좌 있는 고객)는 신한이 금액에 상관없이15달러며 우리는 1000달러 이하 17달러, 1000달러 초과 시 20달러다. 온라인 이용 시에는 5달러를 할인해 준다. 우리은행 김재영 과장은 “시차만 잘 맞추면 최소 5시간 만에 한국에서 송금액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한인은행의 경우 수수료는 나라·윌셔·뱅크아시아나가 18달러, BNB·뉴뱅크가 15달러며 소요 시간은 영업일 기준 1~2일이다.

◇미국은행=뱅크오브아메리카·체이스·HSBC 등은 수수료가 30~45달러로 비싼 편이고, 시간도 영업일 기준 이틀 정도 걸린다. 그러나 씨티뱅크는 지난달부터 영업점은 물론 ATM·온라인을 통해 수수료 10달러에 한국으로 실시간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고객은 온라인 뱅킹으로 1회 1000달러, 영업점이나 ATM에서는 1회 3000달러, 1주일에 최고 1만달러까지 송금할 수 있다. 한국 씨티은행의 미화 체킹 계좌로 개인송금만 가능하다.

씨티뱅크 코리아타운지점 애론 김 지점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한 서비스로, 저렴한 수수료와 실시간 송금의 장점 덕분에 한인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금전문업체=글로벌 송금업체인 머니그램(www.moneygram.com)과 웨스턴유니온(www.westernunion.com)을 이용하면 가장 빠르게 한국으로 돈을 보낼 수 있다. 2001년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송금업체 Xoom.com은 수수료가 4.99달러로 가장 저렴하다

송금한 지 10분 만에 머니그램은 우리·경남은행, 웨스턴유니온은 국민·기업·부산은행과 농협에서 돈을 찾을 수 있다. 계좌는 없어도 되지만 지정 은행에서만 출금이 가능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머니그램 수수료는 500달러까지 9.99달러, 500달러 초과~1000달러 이하는 16달러, 1000달러가 넘으면 송금액의 2%다. 웨스턴유니온은 1000달러 이하 14달러, 1000달러 초과~2500달러 이하 17달러, 2500달러가 넘으면 26달러다.

Xoom.com의 4.99달러 수수료는 은행 체킹 계좌에서 자동 이체하는 경우로, 크레딧카드로 송금하면 금액에 따라 9.99~149.99달러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한국 내 20여 개 은행으로 송금할 수 있으며 한도는 2999달러. 그 이상은 신분증과 사회보장번호 등을 제공하고 한도 조정 요청을 해야 한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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