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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SD 아시안영화제 시상식 성료

San Diego

2010.10.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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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한인 아이리스 심 감독의 '더 하우스 오브 서'
대니얼 대 김 등 할리웃의 동양계 유명스타 대거 참석
제11회 ‘샌디에이고 아시안 영화제’(San Diego Asian Film Festival)의 심사위원 대상은 한인 여류감독이 만든 ‘더 하우스 오브 서’(The House of Suh)가 수상했다.

지난 23일 1000여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해 성황을 이룬가운데 열린 이 영화제의 시상식 결과 심사위원대상 외에도 애니메이션 상, 영향력있는 동양계 영화인 상 등에서 한인 감독과 배우가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화계의 한인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아이리스 심 감독의 영화 ‘더 하우스 오브 서’는 1993년 시카고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배경으로한 다큐멘터리식 영화. 약혼자를 살해하도록 사주한 누나와 살인자 남동생으로 당시 한인 이민사회를 크게 놀라게 했던 사건에 대해 8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남동생 앤드류 서가 직접 나레이션을 맡아 설명하는 이 영화는 시상식 전부터 관객들로 부터 크게 호평받은바 있다.

한편 공로상의 범주인 ‘영향력 있는 동양계 영화인상’에는 ‘로스트’로 이름을 날린 배우 대니얼 대 김이 수상했다. 김씨는 이날 “어디서건 제대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아시안 영화는 영화계에선 이미 아시안의 범주를 넘어선 세계적 관심사”라고 자부심을 나타내며 “여러분의 성원이 아니었으면 이런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또 베스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더 원더 호스피탈’을 제작한 이한웅 감독 외 14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이들 수상자 및 참석자들은 11년 동안 이 행사를 이끌어 오며 명실공히 대표적인 아시안 영화제로 입지를 탄탄히 하는데 공헌한 리앤 김 샌디에이고 아시안 영화제 재단대표에게 큰 격려와 함께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이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들은 내일(28일)까지 미션밸리 울트라시네마에서 상영된다.

영화제 주요 수상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심사위원 대상:더 하우스 오브 서 (The House of Suh/ 아이리스 심 감독)
▷베스트 장편 작품상: 리틀락(Littlerock/마이크 오트 감독)
▷베스트 단편 작품상: 웍스 오브 아트(Works of Art/제이피 찬 외 5명)
▷베스트 장편 다큐멘터리상: 파인딩 페이스(Finding Face/패티 듀칸 외 1명)
▷베스트 단편 다큐멘터리상: 탑 스핀(Top Spin/애딜 팜 외 7명)
▷베스트 단편 애니메이션상: 더 원더 호스피털(The Wonder Hospital/이한웅 외 14명)
▷신인 감독상: 나딘 트렁
▷영향력 있는 동양계 영화인상: 대니얼 대 김


김찬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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