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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m Up 코리아타운'] 리틀도쿄 갤러리아, '쇼핑몰+문화 공간' LA 다운타운 최고 휴식처

5곳 갤러리 공간서 전시회…'우리마켓' 한·일 식료품 다양
한방 화장품·프랑스 과자 등 차별화된 명품 상품만 판매

LA다운타운 3가와 알라메다에 위치한 리틀도쿄 갤러리아가 활기를 찾고 있다.

그 동안 대다수 한인 기업 및 업소들의 주요 시장은 바로 한인타운. 하지만 한인 상권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그 영역이 넓어졌고 한인타운 외의 지역으로 계속해서 진출하고 있다. 특히 한인 밀집 지역을 벗어나 타인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인 인구와 큰 관계가 없는 지역 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다운타운이다. 그리고 다운타운 진출의 발판으로 삼은 곳이 리틀도쿄 갤러리아다.

◇인터내셔널 마켓

리틀도쿄 갤러리아는 다운타운에 한인상권을 개척 및 조성할 수 있는 잠재력있는 쇼핑센터로 주거지역과 상권이 모두 성장하고 있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다른 소매점은 특별한 광고나 마케팅이 없어도 기본적인 손님 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

주차건물도 별도로 있어 600대 이상의 차가 동시주차 가능한 리틀도쿄 갤러리아는 마켓이 들어서기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 지난 14일 소프트 오프닝을 가진 우리마켓(대표 민병영) 리틀도쿄점은 3만7000스퀘어피트 규모 매장에 한국과 일본의 다양한 식료품들을 골고루 선보이고 있다.

민 대표는 "업그레이드된 제품 라인선정과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인근 지역은 물론 다운타운 잠재 고객들에게도 사랑받는 마켓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업 전략을 펴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인종 커뮤니티가 어우러져 살고 있는 지역에 위치한 우리마켓은 한인을 비롯해 일본.중국 등 아시아계 소비자를 아우르는 인터내셔널 마켓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열려있는' 문화공간

리틀도쿄 갤러리아의 또 다른 모습은 바로 문화공간으로서의 면모다. 그림이 있고 음악이 흐르면서 원스톱 쇼핑공간에서 문화가 있는 복합공간이 바로 이곳이다.

리틀 도쿄 갤러리아에는 깔끔한 쇼핑몰의 1층부터 3층까지 곳곳에 위치한 5곳의 갤러리 스타일 문화 공간에서는 쇼핑객들과 인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 및 워크숍들이 펼쳐지고 있다. 쇼핑몰 내 갤러리 기획 운영 담당으로 리틀 도쿄 갤러리아를 관리하는 상업용 부동산 회사 커프만의 제이 김 매니저는 "누구나 쉽게 와서 쉴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다양성을 기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한다.

그는 이어 "아트 디스트릭트 인근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젊고도 재능있는 예술가들이 맘껏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내주고 싶다"며 "한국 일본 미국의 문화가 교류되는 공간도 될 수 있다. 쇼핑몰이긴 하지만 문화 사업을 통해 커뮤니티에 환원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환원차원에서 대여료는 기본적으로 무료다. 대신 작품 판매시 그 중 일부 금액을 수수료로 내거나 혹은 전기요금 등 최소한의 실비만 쇼핑몰 측에 지불하면 된다. 공간 사용 용도나 행사 내용에 따라 다르며 전시 기간은 보름 기준이다.

김 매니저는 "6월부터 비어 있는 리테일 업소 공간을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진열 전시할수 있게 하고 있다"며 "문화 공간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해 LA 다운타운 최고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차별화가 곧 경쟁력

리틀도쿄 갤러리아2층에 있는 신비 화장품은 한방화장품으로 일본 여심을 먼저 사로 잡았다. 1995년 일본에서 시작한 신비는 한국 한방화장품으로서 일본 소비자들에게 먼저 인정을 받은 화장품 회사다.

신비USA의 이수영 사장은 "미국에 진출한 지금도 일본 고객층이 80%~90% 이상일 정도로 일본 시장에서는 이미 두터운 인지도를 갖고 있다"며"내년부터는 적극적으로 한인을 공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다가오는 추수감사절 주와 크리스마스를 시즌을 앞둔 12월 15일부터 20%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신비 화장품은 매장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 이외에도 온라인 구입이 가능하며 50달러 이상 구입시 무료 배송해 준다.

지난 9월 4일 리틀도쿄 갤러리아몰에 오픈한 폴레테(Paulette la passion du macaron)에서는 프랑스에 대표적인 과자 마카론을 판매하고 있다. 마카론은 바삭바삭한 겉과 달리 속은 쫀득쫀득한 마카론은 피스타쵸 초코릿 커피 바닐라 등 총 14가지 종류가 있으며 다가오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호박 체스트넛 맛이 새로 추가됐다고. 폴레테 최가연 매니저는 "요즘은 커피숍들이 어딜 가든 무수하다"며 "차별화를 두기 위해 커피와 함께 팔 수 있는 것을 생각하다 마카론은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카론은 글루틴이 생성되는 밀가루 대신 아몬드 가루로 만들어 건강에도 좋다. 폴레테에서는 내달 초부터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유기농 차와 보바슬러시 핸드 드립 커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명품 가방 및 의류 액세서리 전문 판매점 스피가(Spiga.이상현 사장)는 리틀도쿄 갤러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 입주업체다. 처음에는 구찌 프라다 등 명품 판매업으로 시작해 이제는 키플링(Kipling)과 한국 캐릭터 상품인 펠틱스(Feltics)를 판매하고 있다.

13년간 스피가를 운영해온 이상현 사장은 "고객과의 친밀한 관계를 통해 신뢰를 심어 주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며 "아직도 처음 업소를 오픈했을 찾아오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문의:신비USA(213)598-8405/폴레테(213)621-4457/스피가(213)625-7104

이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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