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년 맞은 신한뱅크아메리카 둘루스 지점…예금 5천만달러 돌파…한국연계 금융서비스 강점
한국 본점과 동일한 뱅킹시스템
송금, 계좌관리 등 더욱 편리해져
한국 신한은행의 미국 현지법인인 신한뱅크 아메리카의 조지아 영업본부를 겸하고 있는 둘루스 지점은 지난 2008년 한국계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애틀랜타 지역에 진출했다.
심규철 둘루스 지점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악조건 속에서도 개점 2년만에 예금액 5000만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하면서 “앞으로도 한인고객들에게 혜택을 주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 지점장은 특히 한국과 연계된 금융서비스를 신한은행의 강점으로 꼽았다. 예금, 대출 송금, 무역금융(L/C)등의 기본적인 은행업무는 물론 코리아데스크를 통한 한국 신한은행과의 업무연계가 장점이다. 미국에서 한국의 계좌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고, 한국으로 송금도 빠른데다 수수료까지 저렴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는 “특히 최근 인터넷 뱅킹 시스템을 교체해 집에서 클릭한번으로 해외송금이 가능해지고, 한국으로 돈을 보낼 경우에는 그 다음날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뱅크 아메리카는 지난 6월 뱅킹시스템을 한국 신한은행 시스템으로 전면 교체했다. 시스템 교체를 통해 인터넷 금융서비스와 보안체제를 더욱 강화했고, 고객의 은행업무 처리도 한층 더 편리해졌다.
심 지점장은 “한국의 시스템을 그대로 미국으로 가져와 한국 온라인 뱅킹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의 불편도 다소 있었다”며 “고객의 요구와 필요에 따라 시스템을 보완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설문조사 등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 신한은행의 다양한 금융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심 지점장은 “지난 2007년 합병한 알파레타 지역의 노스애틀랜타은행에서도 신한뱅크 아메리카의 금융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알파레타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그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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