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만들어라-2] 튀는 디자인·스타 마케팅…한인 의류 '명품' 도전
'Boom Up 코리아타운'
토털 브랜드 '퓨처 헤레틱스'
파리 패션 주간서 초청 무대
마돈나 등 유명스타들도 착용
주인공은 제24대 봉제협회장을 역임한 사무엘 김 대표(50.회사명 Makers USAInc.)로 명품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브랜드는 '퓨처 헤레틱스(Future Heretics)'이다.
3년 전부터 준비해 오다 LA에서 세 차례 패션쇼를 열고 지난 달 초 패션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패션 주간(Paris Fashion Week)' 행사에 초대되면서 국제 패션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행사가 끝나자마자 플로리다주 마이매이 패션쇼에 초청받아 앵콜 쇼를 열기도 했다.
퓨처 헤레틱스는 토탈 패션 브랜드로 각종 의류는 물론이고 밸트와 신발 제품도 생산한다.
김 대표는 현재 1000점이 넘는 독특한 스타일의 그래픽 티셔츠 및 서핑 보드도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는 "명품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서는 사업적인 판단만으로는 힘들다"고 말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갖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리턴없는 투자를 할 수 있는 재정적 뒷받침이 있어야 가능한 것 같다"고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놓았다.
김 대표는 또 명품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연예인에 대한 스타 마케팅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마돈나 제니퍼 로페즈 페리스 힐튼 린제이 로한 등이 퓨처 헤레틱스 제품을 착용하고 각종 행사에 나서거나 잡지에 소개됐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현재 미 전역은 물론 유럽 여러 나라와 일본에서 제품이 판매되고 있고 조만간 남미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힌 김 대표는 내년부터는 마케팅에 역점을 둬 퓨처 헤레틱스가 명품 반열에 더 빨리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브랜드 이름처럼 '미래의 이단자'로 패션의류업계에 우뚝 서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이다.
김 대표는 명품 브랜드 도전과 관련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너무 소극적인 자세"라며 "내 자신이 1.5세로서 지금 성장하고 있는 2세나 3세대 한인의류인들이 명품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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