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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ABC] 학부모·교사 컨퍼런스

김세진 교사/웨스트민스터스쿨

벌써 11월에 접어들면서 학교의 첫학기(First quarter)가 마무리되는 시기에 들어섰다. 총4학기제(Quarter)로 이루어진 미국의 교육은 매 학기마다 아이들의 성적이 매겨지고 성적표가 집으로 우편으로 날아온다. 그리고 각 학기를 마치고 나면 바로 부모님들이 학교를 방문하여 직접 담담 홈룸 교사와 각 담당 교과목의 교사와 만나 아이의 학교생활 및 전반적인 교육에 관련된 면담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것이 바로 학부모/교사 컨퍼런스(Parent/Teacher Conferences)이다. 학교에서 정해준 일괄적인 스케줄에 맞추어 부모가 학교에 오게되어있고 각 시간마다 스케줄에 따라 부모가 교실을 찾아가게끔 되어있다. 학교에서는 약 2주정도 전에 미리 스케줄을 집으로 배송하여 부모가 이에 맞추어 시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컨퍼런스의 경우 가능하면 부모 모두가 모두 참석하는 것이 좋고 유학생 아이들의 경우 홈스테이 호스트 패밀리나 법적 보호자인 가디언(guardian) 이 반드시 참석해야한다.

학부모/교사 컨퍼런스의 장점은 부모가 직접 교사와 만나 면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성적뿐 만 아니라 성적표에 서면상으로는 알 수 없는 전반적인 학교에서의 생활태도나 또래집단간의 교류 및 친구관계 등등 전반적인 생활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에게 특기나 재능이 있는 과목이나 활동 또는 특별히 흥미 있어하는 과목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또 이를 신장시켜줄 수 있는 학교 내외의 프로그램이나 학교 이외의 리소스 등에 대해서 직접 당당교사와 상의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특기재능을 키워줄 수 있는데도 특히 많은 도움이 된다.

학부모/교사 컨퍼런스에 참가할 때 부모가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하는 부분을 알아보면 첫째, 학기별 과목별 학기별 성적의 변동과 퀴즈와 테스트의 점수를 비교하고 확인한다. 이를 통해 아이의 과목에 따른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학과 담당교사에게 아이의 성적향상이나 생활태도의 향상을 위한 조언을 구하는 것이 매우 직접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를 통해 다음 쿼터 학기의 학생에 대한 피드백을 부모와 교사가 서로 주고 받으며 아이를 지도할 수 있기 때문에 교사나 부모 모두에게 매우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적 접근이다.

셋째, 학과목의 도움이되는 마인드 오브 오딧세이(mind of Odysses) 등의 싸이언스 클럽이나 매스클럽(math club) 등의 방과후 클럽활동과 더불어 이외의 아이의 특기나 적성을 키워 줄 수 있는 엑스트라 커리큘러(extra curricular)라 할 수 있는 학교 운동부나 합창단, 오케스트라, 체스클럽, 이어북(yearbook) 클럽, 드라마 클럽 등 연령과 특기적성에 적절한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를 반드시 잊지말자. 이를 통해 성적과 학문에만 비중을 두고 반쪽짜리 교육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전반적으로 고른 균형있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지도해나가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부모들에게 대한 당부는 제발 코리안타임을 잊자는 것이다. 미국생활에서 아마도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람에 대한 평가의 척도의 하나가 바로 시간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는가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나 한국 학부모들은 주로 시간약속에 늦는 것으로 이미 악명이 높을 정도이다. 제발 10분 정도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학교와 아이의 교실도 둘러보고 미리 질문할 것들에 대해 준비해온 노트도 다시 한번 빠진 것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보면서 여유있게 시간약속을 지키도록하자. 컨퍼런스는 모든 학부모가 일정하게 할당된 정해진 시간에 모든 것을 마쳐야하도록 되어있기때문에 늦는다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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