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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살면서 한류를 즐기자" 중국계, 한인타운 이주 는다

'Boom Up 코리아타운'
주거환경도 한층 좋아져
20~30대 젊은층 몰려와

'그 곳에 살고 싶다!'

중국계와 필리핀계 등 아시아계가 한인타운으로 몰려들고 있다. 오랫동안 LA한인타운 동쪽에 근거지를 두고 있던 이들은 한류를 타고 '서진(西進)'을 계속하는 것이다.

타운 내 아파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아시안들의 거주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들은 주로 한인타운 동북쪽 지역(버몬트길 동쪽.윌셔길 북쪽) 아파트 촌에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아파트 관계자들에게 확인해 본 결과 올해 들어 아파트 거주 문의자 10명 가운데 한인을 제외한 아시안은 평균 3명선으로 나타났다.

라피엣길에 있는 한 아파트 매니저는 "예전에는 석달 동안 한인을 제외한 아시안들의 입주 문의를 받아보지 못한 적도 있었는데 최근엔 놀랍게 문의가 많다"며 "이들은 보통 입소문을 듣고 왔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인타운 아파트를 찾는 표면적인 이유는 청결과 안전이다.

입주 희망자 대부분은 새롭게 리모델링을 거친 아파트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다른 지역에 비해 청결하고 게이트로 통제되는 주차공간과 시큐리티 설비를 갖춘 현관문 등에 호감을 표한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또 1~2년 사이 렌트비가 떨어진 것도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한인타운 거주를 결정하는 근저에는 '한류'에 대한 적극적인 호감이 깔려있다.한인타운 내 아파트에 살려는 아시안 가운데 대다수는 20~30대의 젊은 층이다.

한류의 '세례'를 받고 이를 즐겨왔던 이들은 싸고 맛있는 구이집과 노래방 찜질방 최신 한국가요가 나오는 카페.레스토랑 나이트클럽이 집중돼 있고 심야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한인타운이 '파라다이스'에 가깝다.

문진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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