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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켓가면 '게 잔치'…한인들 선호하는 '던지니스크랩' 대량 입하

1파운드당 3.99달러 세일

‘게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한인들이 좋아하는 던지니스크랩이 제철을 맞아 한인 마켓에 대량 입하됐다. 자연히 가격도 떨어져 애호가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우리마켓, 아씨마켓, 한남체인 등은 이미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를 시작했다.

세일가는 1파운드 기준 3.99달러로 평소보다 2~3달러 인하된 가격이다. 무게 1.5~2파운드짜리 던지니스크랩 한마리를 6~8달러에 구입할수 있는 셈이다.

아씨와 한남체인은 지난 18일부터 이미 세일을 시작했고 최소 이번 주말까지 세일가를 유지할 계획이다. 우리마켓은 19일~21일까지 3.99달러에 세일한다.

한남체인 수산부 관계자는 “지난 몇 달간 던지니스크랩의 가격이 올라 들여오지 못했었다”며 “하지만 최근 갑자기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와 저렴하게 한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저렴한 가격대를 만난 한인들도 계획에 없던 던지니스 크랩을 장바구니에 담으며 즐거운 표정이다.

마켓을 찾은 제임스 리(50·LA)씨는 “던지니스크랩을 세일하는 것을 모르고 왔는데 가격이 저렴해 구입하게 됐다”며 “3마리를 20달러에 구입했다”고 말했다.

우리마켓 김민기 부사장은 “지난해 시즌에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고객들이 번호표를 받아 줄을 설 만큼 크게 인기를 끌었다”며 “요즘이 연중 던지니스크랩의 살이 꽉차 있고 맛도 최고인 때”라고 말했다.

글·사진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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