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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색창연한 리글리 필드 존폐위기에 팬들 아쉬워

메이저리그의 ‘명물’인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필드가 존폐 위기에 처했다.

시카고트리뷴은 18일 컵스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리케츠가문이 리글리필드에 대한 대규모 혁신 청사진을 마련하고 시카고 시와 일리노이 주 정부에 3억 달러의 지원금을 요청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은 “퇴임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차기 시장에게 부담을 주는 일을 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고, 팻 퀸 일리노이 주지사는 “주정부 예산이 적자인 상황에서 컵스 구장 보수 지원은 우선 과제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각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트리뷴은 리글리필드의 대대적인 개보수에 대한 청사진이 시카고 시와 일리노이 주정부로부터 수용되지 않은 만큼 리케츠가문은 현재 도심 인근에 소재해 있는 컵스 구장을 교외로 이전하거나 아예 허물고 새로 짓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914년 개장한 리글리필드는 1912년 세워진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 펜웨이파크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야구장으로, 담쟁이넝쿨로 둘러싸인 외야 벽과 여전히 수동으로 조작되는 스코어보드 등과 함께 고풍스런 멋을 자랑하고 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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