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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11주차, 탐 브레이디, 라이벌전서 '설욕'

뉴잉글랜드, AFC 동부조 공동 1위, 매닝 막판 대추격, INT로 빛 바래

지난해 맞대결에서 무리한 갬블 플레이로 인디애나폴리스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뉴잉글랜드. 하지만 올해 재대결에선 뉴잉글랜드 세컨더리가 페이튼 매닝의 막판 대추격을 뿌리치며 복수에 성공했다.

‘당대 최고의 쿼터백 대결’로 명명된 탐 브레이디(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와 페이튼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맞대결에서 브레이디가 미소를 지었다. 브레이디는 홈 25연승을 달성하며 브렛 파브(미네소타)가 그린베이 시절에 올렸던 최다 홈 연승행진과 타이를 이뤘다.

뉴잉글랜드(8승2패)가 21일 팍스보로에서 열린 NFL 11주차 홈 경기에서 AFC 라이벌 콜츠(6승4패)를 31-28로 힘겹게 제압했다. 빌 벨리칙 뉴잉글랜드 감독은 통산 171승을 기록하며 폴 브라운을 밀어내고 역대 NFL 감독 최다승 12위로 올라섰다.

브레이디는 세 차례 우승으로 현역 쿼터백 중 최다 우승을 자랑한다. 이에반해 매닝은 우승이 한 번이지만 정규시즌 MVP를 4차례 수상했다. 역대 최다 수상이다. 그만큼 두 쿼터백은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때문에 이들의 매치업은 매년 정규시즌 최고의 하일라이트로 꼽힌다. 명승부도 많았다.

이날 브레이디는 25개 패스 중 19개를 연결시켜 186야드, 2TD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매닝은 396야드를 던져 4TD를 뿜어냈으나 인터셉션 3개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매치업 때는 벨리칙 감독이 경기 막바지에 매닝의 공격이 두려워 펀트를 하지 않고 무리하게 4th 다운 공격을 지시하다 실패로 끝나 쓴잔을 들이켰지만 이날 재대결에선 뉴잉글랜드 세컨더리가 매닝의 대추격을 인터셉션으로 잠재워 설욕에 성공했다. 뉴잉글랜드는 2주 뒤 AFC 동부조 라이벌이자 역시 우승후보로 꼽히는 뉴욕 제츠와 ‘빅게임’ 대결을 앞두고 있다.

매닝은 또 한 번 기가막힌 역전쇼를 펼치는 듯 했다. 14-31로 뒤진 종료 7분여 전에 매닝이 73야드 TD 플레이를 이끌어 콜츠가 31-21로 따라 붙었다. 이어 18야드 TD 포함, 58야드 TD 플레이도 성공시켜 31-28,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콜츠는 뉴잉글랜드 24야드 진영까지 파고들었으나 매닝이 종료 30초 전에 던진 패스가 그만 가로채기를 당하고 말아 쓴잔을 들이켰다.

이날 경기는 여러모로 콜츠에 불리했다. 원정일 뿐만 아니라 주축멤버 5명이 부상으로 빠졌다. 다수의 풋볼 관계자들이 벌써부터 ‘올해 우승은 힘들다’고 전망할 정도로 콜츠는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 시즌 필드에 들어선 콜츠 리시버만 무려 11명이나 된다.

한편 뉴잉글랜드의 ‘장군’ 소리에 뉴욕 제츠도 ‘멍군’을 부르며 AFC 동부조 경쟁에 불을 지폈다. 제츠는 산토니오 홈즈가 종료 10초 전 마크 산체스의 6야드 TD패스를 잡아내 30-27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16점 차 리드로 낙승을 거두는 듯 했던 제츠는 4쿼터에 20점으로 뚫려 23-27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산체스가 42야드 패스와 6야드 TD 패스 포함, 68야드 TD 플레이를 이끌어내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21일 스코어보드
볼티모어(7승3패) 37-13 캐롤라이나(1승9패)
잭슨빌(6승4패) 24-20 클리블랜드(3승7패)
그린베이(7승3패) 31-3 미네소타(3승7패)
버펄로(2승8패) 49-31 신시내티(2승8패)
워싱턴(5승5패) 19-16(OT) 테네시(5승5패)
댈러스(3승7패) 35-19 디트로이트(2승8패)
캔자스시티(6승4패) 31-13 애리조나(3승7패)
피츠버그(7승3패) 35-3 오클랜드(5승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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