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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칠드레스 감독 해고

New York

2010.11.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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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 풋볼리그 12주째 판도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22일 브래드 칠드레스 감독을 해고했다.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웨이드 필립스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미프로풋볼리그(NFL) 감독 경질이다.

물론 성적부진이 원인이다. 지난 시즌 브렛 파브를 쿼터백으로 영입하며 수퍼보울 문 앞까지 진군했던 미네소타는 올 시즌 다시 한 번 수퍼보울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3승7패로 극심한 부진에 허덕여 우승은 커녕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도 일찌감치 접었다. 미네소타는 21일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조 라이벌전에서 3-31로 대패한 뒤 칠드레스를 해고하고, 수비 코디네이터 레슬리 프레이저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칠드레스의 해고에는 와이드리시버 랜디 모스의 방출도 영향을 미쳤다. 칠드레스는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에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모스를 영입했지만 그의 성격을 문제 삼아 구단주와 한마디 상의 없이 3주 만에 쫓아냈다. 당시 미네소타 구단주 지기 윌프는 “차라리 모스 대신 칠드레스를 쫓아내고 싶었다”며 불만을 밝혔다.

한편 NFL 12주째를 맞자 뉴욕 제츠는 25일 약체 신시네티 뱅갈스와 추수감사절 경기를 펼친다. 최근 2연패를 당한 뉴욕 자이언츠는 28일 홈에서 잭슨빌 재귀어스와 맞붙는다. 현재 6승4패인 잭슨빌은 최근 3연승을 거두는 등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에게 연패를 당한 자이언츠는 와이드리시버 하킴 닉스까지 부상으로 3주 정도 출전하지 못할 처지에 놓여 전력이 더 약해졌다. 이미 ‘넘버1’ 리시버 스티브 스미스를 잃었는데

반면 3경기 연속 벼랑 끝 승부를 펼치며 승리한 제츠는 다음 경기인 신시네티전이 비교적 쉬워 보인다. 그러나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동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뉴잉글랜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한눈을 팔 수 없는 상황이다.

김종훈·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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