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를 마친 한인 관광사들이 본격적인 스키여행 상품 모객에 나섰다. 삼호.아주.하나투어 등 관광사들은 레이크타호.맘모스 등 전통적인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12월 초부터 크리스마스 전후 신년 연휴에 맞춰 집중적으로 상품을 내놓고 있다.
대부분의 상품이 업그레이드된 호텔 숙박에다 스키 및 스노보드 강사의 강습 프로그램이 포함해 알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이크타호.리노
LA에서 8시간 정도 떨어진 리노지역은 한인 스키어들이 매년 겨울 즐겨찾는 유명 스키 리조트이다.
스코아밸리 리조트를 비롯 노스스타 등 초급에서 상급자까지 스키 및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7개의 스키장이 모여 있다.
관광사들이 주로 찾는 곳은 노스스타 스키장으로 리조트 주변을 아름다운 유럽식 건물로 리모델링을 마친 이후 전경이 아름답다. 아이들을 위한 눈썰매장과 스키를 타지 않는 여행객을 위한 아이스링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초급자는 물론 중.상급 실력을 가진 스키어 모두 만족하는 코스다.
일정은 대부분 3박4일이며 가격은 249달러 식사와 숙박이 포함됐으며 리프트이용권 장비렌탈은 별도다. 출발은 12월 20일부터 매일 떠난다.
맘모스
리노 리조트와 함께 한인들이 많이 찾는 서부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설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주변에 다른 스키장이 없어 숙박 식사 등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주변 8000피트 정도되는 산 3개를 깎아 건설한 맘모스 리조트는 슬로프 리프트 등의 시설이 훌륭하다. 가격은 349달러로 3박4일 일정이며 다른 리조트에 비해 약간 비싸다.
기타
예년에 인기를 끌었던 라스베이거스나 유타 스키상품들이 올들어 시들해진 것도 달라진 변화이다. 하지만 스키 매니어를 중심으로 단체 수요는 꾸준하다는 평가이다.
예를 들면 유타주 남부에 위치해 버스로 약 7시간 걸리는 유타 브라이언헤트 스키장이 대표적인 경우. 해발 1만피트급의 산 2개 슬로프를 사용해 경치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리프트도 9개가 설치돼 있다. 아직 별도 상품으로는 나오지 않았으나 단체로 신청할 경우 가능하다.
또 12월부터는 주말 새벽에 출발하는 당일 스키상품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관광사들이 호텔 가격을 3인 4인 숙박 등으로 세분화해 더 저렴한 가격에 스키를 즐길 수 있게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