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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고도제한 강화 검토…마리에타 시

Atlanta

2010.11.3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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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에타시가 다운타운 건물 층수를 2층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29일 보도했다.

스티브 툼린 마리에타 시장은 마리에타 다운타운 건물 고도를 2층까지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에타시는 현재 다운타운내 건물 높이를 80피트 또는 5층으로 제한하고 있다. 툼린 시장은 올해초 취임 이래 필립 골드스타인 시의원을 위시한 16명의 위원회를 구성해 고도제한 규정에 대한 사전조사 작업을 벌여왔다.

툼린 시장은 “시민들을 위해 마리에타의 고풍스러운 미관과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자 한다”며 “고층건물을 짓고자 하는 사람은 고도제한이 없는 25스퀘어마일의 비즈니스 구역이 있으므로 이곳을 이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고도제한을 통해 역사를 보존하느냐, 고층빌딩을 통해 경제효과를 창출하느냐의 딜레마는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자주 벌어지고 있다. 디케이터시의 경우 1982년 이래 시내 중심가 건물 층수를 80피트, 또는 5층으로 제한하고 있다. 타 시의 고도제한의 경우 스넬빌이 5층 80피트, 알파레타 4층 60피트, 라즈웰 3층 50피트이다.

레지나 브류어 디케이터시 역사보존위원은 “역사와 분위기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도제한을 통해 다운타운을 산책하고 걷기 좋은 분위기로 만들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고도제한이 건물주 및 토지소유주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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