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필립모리스’(I Love Phillip Morris)는 실화에 근거한 코미디 영화다. 그냥 코미디도 아니고 퀴어물, 그러니까 동성애 코드의 로맨틱 코미디다.
감독: 글렌 피카라, 존 레쿼 출연: 짐 캐리, 이완 맥그리거 장르: 코미디 등급: R
프랑스 출신 세계적 감독 뤽 베송이 제작하고 짐 캐리와 이완 맥그리거라는 두 톱스타 배우를 내세운 이 영화는 지난해부터 각종 유명 영화제에서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지만 유난히 미국 개봉이 늦어져 이제서야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 상영된다.
평범하고 가정적이던 경찰 스티븐 러셀(짐 캐리)은 큰 교통사고로 죽다 살아난 후 ‘막 살겠다’는 결심으로 온갖 사기 행각을 벌이며 돈을 모아들여 흥청망청하다 철창행을 하게 된다. 게이였던 스티븐은 감옥에서 ‘운명적 사랑’ 필립 모리스(이완 맥그리거)를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자 탈옥을 위한 사기행각에 도전한다는 내용.
짐 캐리가 연기한 스티븐 러셀은 실제로 14개의 가명을 갖고 FBI, 의사, 판사 등 다양한 직업을 통해 수많은 사기 행각을 벌인 인물이라고 한다. 감옥에 수감된 후에도 5년간 4번이나 탈옥에 성공한 아이큐 169의 천재라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