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동성씨가 헤드 코치를 맡고 있는 DS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이 4일 펜실베이니아주 스틸 아이스센터에서 열린 ‘리하이 밸리 쇼트트랙 오픈 2010’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등지서 15개 스케이팅 클럽 소속 선수 120여명이 참가한 이번 경기에서 DS팀은 G5, G3, G2, G4B, G2B 그룹 등 전체 그룹의 절반에서 종합 1위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이스트 펜 스피드스케이팅 클럽 주최로 열리는 연례 대회로 미국 빙상경기연맹에 등록된 동부 지역의 권위있는 쇼트트랙 대회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3관왕인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 왕멍 선수가 직접 참석, 대회를 참관했다. 왕멍 선수는 현재 어학 연수를 위해 펜실베이니아에 머물고 있다. 이번 대회는 US 빙상경기연맹이 주최한 공인대회들의 종목별 기존 기록을 바탕으로 참가선수들을 10개 그룹으로 나눠 경기가 치러졌다.
한편 DS 스피드 스케이팅은 워싱턴 일원 40여명의 한인 선수와 미국과 아프리카 가나 출신 선수들이 활동중이다. 앞서 지난 10월 열린 뉴욕주 ‘로체스터 쇼트트랙 오픈’과 11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인비테이셔널 오픈’에도 참가해 주요 종목의 상위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