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동안 12승 1패…스타더마이어 맹활약 카멜로 앤서니, "닉스로 보내줘야 계약 연장한다"
뉴욕 닉스(16승9패)가 덴버 너기츠(14승9패)를 누르고 8연승을 내달렸다.
12일 닉스는 홈에서 아마리 스타더마이어가 총 30득점 중 후반에만 24점을 몰아 넣으며 맹활약해 카멜로 앤서니가 31점을 넣으며 분투한 덴버를 꺾었다. 시즌 최고 기록인 8연승을 거뒀으며 지난 14경기에서 13경기를 이겼다. 12일 오후 현재 동부 공동 5위인 닉스는 오는 15일 10연승을 거두며 동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19승4패), 또 17일에는 르브론 제임스 등 ‘빅3’가 뛰는 동부 2위 마이애미 히트(17승8패)와 경기를 가지며 강팀과의 대결 능력을 시험해 본다.
그러나 이날 더 큰 뉴스는 덴버의 앤서니가 터뜨렸다. ESPN 보도에 따르면 경기 뒤 앤서니는 지금까지 덴버와의 계약 연장을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 “닉스로 트레이드 되는 것이 장기 계약의 조건”이라고 밝혔다. 내년 자유계약(FA) 선수가 되는 앤서니는 지난 여름 덴버로부터 3년·6500만달러에 계약 연장 제의를 받았으나 계속 묵살하고 있다.
앤서니는 “덴버는 내가 원치 않는 팀으로 나를 보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닉스로 보내 주지 않으면 계약 연장을 거부, 사실상 트레이드를 불가능하게 만든 다는 뜻이다. 앤서니는 이날 경기에서 벌써부터 닉스 팬들로부터 환영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뉴저지 네츠(6승18패)는 이날 LA 레이커스(17승7패)와의 홈경기에서 또 무릎을 꿇어 7연패를 당했다. 지난 10경기에서 단 한 경기만 승리하는 등 시즌 초 기대와는 달리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