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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 리, 필리스와 입단 합의…또 한 명의 '1억 달러 사나이'

Los Angeles

2010.12.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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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또 한 명의 '1억 달러 사나이'가 탄생했다.

올 스토브리그 최고의 좌완투수로 꼽히고 있는 클리프 리(32.사진)가 1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입단에 원칙적 합의를 했다.

계약기간이나 연봉 총액 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뉴욕 양키스가 이미 7년 총액 1억4000만 달러 텍사스 레인저스가 6년 평균 20000만 달러를 제시했던 것에 비춰보면 최소 1억 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

리의 에이전트인 리처드 듀렛은 13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양키스와 텍사스는 더 이상 협상선상에 없다"며 필리스행을 사실상 인정했다.

리가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하면 보스턴과 계약한 칼 크로포드(7년 1억4200만 달러) 워싱턴과 사인한 제이슨 워스(7년 1억2600만 달러)에 이어 올 세 번째 '1억 달러 사나이'가 된다.

한편 리를 얻게 된 필리스는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를 시작으로 리-로이 오스왈트-콜 해멀스-조 블랜턴으로 이어지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5선발진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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