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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난조' 레이커스 5연승 마감

Los Angeles

2010.12.2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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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에 79-88 '무릎'…댈러스는 4연승
LA 레이커스가 5연승 행진을 끝냈다. 레이커스는 21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전서 79-98로 무너졌다.

원정 7연전(6승1패)을 마치고 치른 홈 첫 경기라 채 피로가 풀리지 않은 탓이었을까. 레이커스 선수들은 몸놀림이 둔했고 슛 감각도 크게 떨어졌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가 간신히 21점을 올렸을 뿐 파우 가솔(15점 11리바운드) 라마 오덤(12점 10리바운드)도 평균치에 못미쳤다. 스타팅 멤버로 뛴 론 아테스타와 데릭 피셔는 각각 4 2점에 머물렀다. 앤드루 바이넘도 벤치멤버로 18분을 뛰었지만 6점 3리바운드로 부진했다.

무엇보다 레이커스는 13개의 3점슛 중 고작 2개(섀넌 브라운 맷 반스 1개씩) 밖에 성공하지 못하는 극심한 '롱슛' 난조를 보였다. 밀워키가 14개를 쏘아 57.1%(8개 적중)의 높은 성공률을 보인 것과 크게 비교됐다.

레이커스는 또 자유투에서도 53.8%(13개 중 7개 성공)로 88.9%(18개 중 16개 성공)를 기록한 밀워키에 크게 밀렸다. 25일 마이애미 히트와 '크리스마스 빅매치'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경기라 아쉬움이 크다. 레이커스는 21승8패 밀워키는 11승16패를 마크했다.

밀워키는 벤치멤버로 나선 얼 보이킨스가 22점 잔 새먼스가 20점을 올렸고 어산 일야소바가 17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댈러스 매버릭스는 올랜도 매직을 꺾고 4연승했다.

댈러스는 암웨이센터 원정에서 열린 접전 끝에 올랜도를 105-99로 물리쳤다.

댈러스는 23승5패로 NBA 선두 샌안토니오 스퍼스(24승 3패)를 1.5게임차로 바짝 뒤쫓았다. 올랜도는 4연패에 빠지며 16승12패를 기록했다.

캐런 버틀러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0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 더크 노비츠키가 17점 8리바운드 제이슨 키드도 13점 12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쳤다.

올랜도는 드와이트 하워드가 26점 23리바운드를 올렸고 제이제이 레딕도 21득점했지만 댈러스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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