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시절에 미국 유학을 들어오는 많은 한인학생들은 유학초기에 흔히 미국의 교실에서 새롭게 배우게 되는 영어단어의 양에 압도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초·중·고교시절에 미국의 학교에서 충실하게 영어단어들을 충분하게 섭렵하지 못할 경우 우선 1차적으로 대학입학시험인 SAT시험 영어독해 및 에세이 섹션에서 낭패를 보기 쉽고, 대학 이후 진학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반대학원 시험인 GRE, 경영대학원 시험인 GMAT, 의과대학원 시험인 MCAT, 약학대학원 시험인 PCAT, 치과대학원 시험인 DAT 그리고 법과대학원 시험인 LSAT의 영어섹션에서 또한 낭패를 보기가 쉽다. 그만큼 충분한 영어단어 실력과 그것이 뒷받침이 된 영어독해실력 및 영작문실력이 중요한 것이다. 또한, 유학을 마치고 미국 내에서 직장생활을 할 경우에도 각종 회의자료, 문서, 보고서 등을 이해하고 또 작성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영어단어실력이 기본이 됨은 물론이다.
다음은 필자가 지난 12년 동안 미국으로 유학을 들어온 많은 한인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사용한 방법 및 자료들이다.
첫째, 영어단어를 공부할 때 반드시 그 단어의 어원(root)과 함께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고급단어로 갈수록 영어단어들은 대체로 그리스어나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이 많기 때문에 어원을 통해 공부를 하면 한 어원에서 유래된 다수의 영어단어들을 공부하기가 수월하게 된다. 우수한 참고서로는 Merriam-Webster’s Vocabulary Builder 혹은 English Words from Latin and Greek Elements 등이 있다.
둘째, 영어단어를 공부하는 또 다른 좋은 방법은 예문과 함께 그 단어를 공부하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한인학생들이 교과서 및 참고서에 등장하는 어려운 단어를 공부할 때 그것을 좋은 영영학습사전을 이용해서 공부를 하면 적절한 영어예문과 함께 단어를 공부할 수 있어서 좋다. 우수한 영영학습사전으로는 Merriam-Webster’s Advanced Learner’s English Dictionary, Oxford Advanced Learner’s English Dictionary, Cambridge Advanced Learner’s English Dictionary 등이 있다.
셋째, 어느 정도의 단어를 익힌 다음에는 정기적으로 영자신문의 칼럼이나 잡지기사 등을 다독하면서 이미 배운 단어의 문장 속에서의 다양한 활용을 공부하면 대단히 유익하다. 또한 이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면 자연스레 영문독해실력까지 함께 기를 수 있어서 좋다. 우수신문으로는 New York Times, Washington Post 등이 있으며, 우수 잡지로는 Harper’s Magazine, The Smithsonian Magazine, The Atlantic Monthly, National Geographic, Time 등이 있다.
넷째, 영어단어를 늘려나가는 또 다른 방법 중의 하나는 단어 하나를 공부할 때마다 동의어(synonym)를 Thesaurus를 통해 찾아보는 것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Thesaurus들 중에서 우수한 것으로는 Oxford Learner’s Thesaurus 와 Roget’s 21st Century Thesaurus, Roget’s Super Thesaurus 등이 있다.
요컨대, 한인학생들은 지금부터라도 영어단어를 공부하는 방법과 자료에 변화를 줌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영어단어 실력을 쌓는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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