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동산 브로커(Broker)와 세일즈맨(Salesman) 등 2가지로 나눠졌던 부동산 라이센스가 오는 5월 1일부터 기존 브로커는 경영 브로커(Managing Broker)로 명칭이 변경된다.
일명 부동산 리얼터라 불리는 세일즈맨 자격증은 없어지는 대신 판매 브로커(Selling Broker) 혹은 비경영 브로커(Non Managing Broker) 자격을 취득해야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일리노이주에서 브로커는 120시간, 세일즈맨은 45시간 부동산 과목을 수강하면 부동산 시험에 응모할 자격이 주어졌지만 이름이 변경된 뒤 자격취득이 한층 강화됐다. 경영 브로커와 브로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각각 165시간과 90시간의 부동산 과목을 수강한 뒤 일리노이 주 정부가 실시하는 부동산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박해달(사진) IL 부동산 교육 및 행정감독위원은 “새로 개정된 법은 전문 자격을 갖춘 부동산인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소비자 보호 및 국가 발전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며 “판매, 경영, 총괄 브로커는 매 2년마다 컨티뉴잉 에디케이션 과목을 12시간 수강해야 한다. 또 경영 및 총괄 브로커는 브로커 경영 수업을 12시간 수강한 뒤 시험에 합격해야 하는 등 부동산 자격 취득이 한층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일리노이주는 5월 1일부터 1년 동안 기존 부동산 면허증 소지자들이 새롭게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갱신준비기간(Transition Period)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