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발생한 19명의 사상자를 낳은 총격사건에 대해 “지금은 하나의 나라로 힘을 합칠 때”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관계기사 7·9면>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을 생각하고 기도하는 것이며 하나의 나라로 다 함께 뭉치고 힘을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이번 사건 희생자 추모식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가족들을 잃은 분들과 잰 브루어 애리조나 주지사, 의회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해 참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사건 수사를 진행중이며 이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을 처벌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상사인 기퍼즈 의원을 구하기 위해 총격전에 뛰어든 20세의 대학생, 더 큰 피해를 낳을 수 있었던 범인의 총기 재장전을 막아낸 여성, 총기를 든 범인과 격투한 시민 등 이번 사건 과정에서 비범한 용기를 보여준 분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들은 무고한 폭력에 맞서는 최고의 미국의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