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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버슨 '내 사전에 은퇴란 없다'…왼 다리 수술 후 복귀의사 밝혀

Los Angeles

2011.01.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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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뛸 사정만 된다면 코트로 돌아 올 것이다."

앨런 아이버슨(35.사진)이 자신의 선수생활 은퇴소식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컴백 의사를 밝혔다.

NBA를 떠나 터키리그 베식타스에서 활약해 온 아이버슨은 왼쪽 다리 통증이 심해 현재 귀국길에 오른 상태다. 농구 전문포탈 슬램 온라인(Slam Online)은 아이버슨의 상황을 근거로 12일 그가 조만간 은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이버슨측은 13일 수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된다면 터키리그의 플레이오프 때에 맞춰 베식타스로 복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버슨은 3주 전쯤 왼쪽 종아리에 통증이 발생했고 이후론 제대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두 차례의 MRI 검사상으론 왼 다리 쪽에 이상이 발견된 상태다. 아이버슨의 오랜 친구이자 비즈니스 파트너인 개리 무어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종양 상태의 조직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며 "귀국하는 대로 한 번 더 정밀검사를 갖고 필요한 수일 내로 수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버슨은 1996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 76ers에 지명돼 NBA에 데뷔했다.

아이버슨은 이후 덴버 디트로이트 멤피스를 거치며 14시즌동안 평균 26.7득점 6.2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했다.

09-10 시즌이 끝난 후 아이버슨은 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그에게 관심을 가지는 NBA 팀은 없었고 결국 터키의 베식타스와 2년간 4백만 달러에 계약했다.

터키에서 아이버슨은 7경기에 출전해 평균 14.3점 4.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유로컵에서는 평균 9.3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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