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지원금도 세제혜택 노력"…LA 방문한 김영진 의원
"한글학교도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미주한인의 날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LA를 방문 중인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14일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한글학교도 지원금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해 지난 12월 국회를 통과한 한국학교 지원금 세제 혜택법에 따르면 해외 한국학교에 대해 한국에 있는 기업이나 개인이 후원금을 내면 해당액의 각각 50% 100%에 대해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법안은 등록인원이 훨씬 많고 규모가 큰 한글학교는 제외된 반면 지상사 주재원 자녀들이 다니는 한국학교에만 적용되고 있어 동포사회에 대한 차별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남가주에는 한글학교만 있을뿐 한국학교는 없어 이 법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자신이 대표발의한 법이기 때문에 주관부처에 한글학교를 포함시키는 시행령을 만들 것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이다. 또 14일 오전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LA시의회를 방문한 김 의원은 달라진 한인사회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2000년에 시의회를 방문하고 이번이 11년만인데 시의장이 의사진행을 중단하고 환영해 주는 등 대우가 너무나 달라져 깜짝 놀랐다"며 "한인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주류사회에서의 인식도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16일 한인교회 2곳에서 간증집회를 갖고 다음 날인 17일 마틴루터 킹 퍼레이드에 참가 후 귀국한다.
신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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