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루기] 주워삼키다 →주워섬기다
들은 대로 본 대로 이런저런 말을 아무렇게나 늘어놓는다는 뜻으로 흔히 '주워삼키다' '주워삼다'는 말을 쓴다. 그러나 이 말은 '주워섬기다'로 바루어야 한다."그는 묻지도 않은 이야기까지 수다스럽게 주워섬겼다"처럼 사용된다.
'주워대다'도 비슷한 말 같지만 조금 다르다.
'주워섬기다'는 들은 대로 본 대로 자기가 체험한 사실들을 죽 들어 늘어놓는 것이고 '주워대다'는 생각이나 논리가 없이 제멋대로 이 말 저 말을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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