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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1위 탈환커녕 8강마저 좌절

호주 오픈, 페트코비치에 완패

'테니스 요정'으로 불리며 한 때 여자 테니스계를 호령했던 마리아 샤라포바가 3년 만의 호주오픈 우승 꿈을 일찌감치 접었다. 샤라포바(16위.러시아)가 호주오픈 8강 진출에 실패하는 충격을 맛봤다. 샤라포바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안드레아 페트코비치(33위.독일)에게 0-2(2-6 3-6)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 16번 시드를 받은 샤라포바는 30개의 크고 작은 실수를 저지르며 30번 시드의 페트코비치에게 완패 2008년 이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려던 꿈을 접었다.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는 아나스타샤 세바스토바(46위.라트비아)를 2-0(6-3 6-4)으로 여유롭게 제압하며 8강에 진출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중국의 '희망' 리나(11위)도 빅토리아 아자렌카(9위.벨라루스)를 2-0(6-3 6-3)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남자단식 16강전에서는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스위스)가 토미 로베르도(52위.스페인)를 3-1(6-3 3-6 6-3 6-2)로 잡고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지난해 대회 챔피언 페더러는 첫 세트를 가볍게 따냈지만 2세트에서는 상대의 강한 서브에 밀려 세트를 내주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3세트 이후 주무기인 날카로운 백핸드 공격이 살아나며 상대를 제압했다.

페더러는 이날 승리로 2004년 프랑스오픈 3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이후 27회 연속 메이저대회 8강에 오르며 기존 기록 보유자인 지미 코너스(미국)와 타이를 이뤘다. 페더러는 자신의 17번째 메이저 타이틀이자 생애 다섯 번째 호주오픈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8강 상대는 앤디 로딕(8위.미국)과 스타니슬라스 바빙카(19위.스위스)의 16강전 승자다.

랭킹 3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도 니콜라스 알마그로(14위.스페인)를 3-0(6-3 6-4 6-0)으로 몰아치며 8강에 올랐다. 2008년 호주오픈 이후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의 준결승행 상대는 이날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를 3-0(6-4 6-2 6-3)으로 돌려세운 토마스 베르디흐(체코)다.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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