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도 일본 무대로 뛰어 들었다.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25일 김병현과의 1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과 연봉 총액은 3300만엔. 김병현 등록명으로 'KIM' 등번호는 99번을 달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현은 "라쿠텐에서 뛸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팀의 기대를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1년간 열심히 노력하겠다. 오직 노력하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부활을 위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나폴리, 나흘 동안 두 번째 트레이드
마이크 나폴리가 나흘만에 다시 팀을 옮겼다. 최근 LA 에인절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된 나폴리는 25일 다시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텍사스는 나폴리를 받는 대신 구원투수 프랭크 프란시스코와 현금을 토론토에게 내줬다. 레인저스는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오른손 타자 영입에 실패한 뒤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은 텍사스가 매니 라미레스를 지명타자로 영입한 뒤 마이클 영을 주전 1루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나폴리는 지난해 140경기에서 타율 2할3푼8리에 그쳤지만 홈런 26개를 쳐냈고 특히 왼손 투수를 상대로 3할5리의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