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가 히트가 뉴욕 닉스에 역전패하며 시카고 컵스에 동부컨퍼런스 공동 2위 자리를 허용했다. 히트는 27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8-93으로 무너졌다.
히트는 드웨인 웨이드가 34점(16리바운드)을 폭발시킨 것 중 3쿼터에만 14점을 올리며 73-64로 리드를 잡아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펄펄 날던 웨이드가 4쿼터에 갑자기 난조를 보이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웨이드는 4쿼터에 7개의 야투 모두를 놓치고 간신히 자유투 1점에 그쳤다. 르브론 제임스도 2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발목 부상 중인 크리스 보쉬의 공백이 아쉬웠다.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 결장한 보쉬는 최소 2주 정도 더 걸려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닉스는 아마리 스타더마이어(24점 8리바운드) 다닐로 갈리날리(20점) 랜드리 필즈(19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들어 맹추격에 나선 닉스는 션 윌리엄스가 돌파 득점을 올렸고 필즈와 더글라스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좁혔다.
종료 1분 30여초를 남기고 83-84로 뒤지던 닉스는 갈리날리와 필즈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순식간에 89-84로 앞서갔다. 히트는 르브론의 돌파 득점과 속공으로 종료 17초를 남기고 88-89까지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파울 작전 이후 88-91로 뒤진 상황에서 차머스가 던진 회심의 동점 3점슛이 림을 외면했고 이후 닉스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점수 차를 벌리며 닉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댈러스와 휴스턴의 경기에서는 타이슨 챈들러(21점 15리바운드) J.J. 바레아(19점) 더크 노비츠키(18점) 등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친 댈러스가 111-106으로 승리 3연승을 달리며 서부컨퍼런스 3위 자리를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