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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려면 수퍼보울 응원 적당히…의학전문 잡지, "여성팬 특히 주의"

Chicago

2011.02.0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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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그린베이 패커스의 수퍼보울을 앞두고 미국의 한 의학전문 잡지가 ‘수퍼보울과 사망률의 인과 관계’를 밝힌 보고서를 내놓아 화제다. 수퍼보울 승패 결과에 따라 홈팀 지역 주민의 심장병 사망률이 눈에 띌 정도로 달라진다는 것.

이 보고서는 특히 여성의 사망률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심장병 전문 의학 잡지인 ‘클리니컬 카디올로지 저널’은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수퍼보울에서 홈팀이 지면 그해 지역주민들의 심장병 사망률이 확연히 올라갔다. 여성의 경우 27%나 치솟았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또 남성은 15% 상승했고 65세 이상 노인들도 22%나 높아졌다고 밝혔다.

다만 인종에 따른 차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총괄했던 로버트 클로너 박사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동안 느끼는 스트레스가 때론 예기치 않은 심장병 사고를 촉발할 수 있다”며 6일 치러질 45회 수퍼보울에 대한 경각심을 당부했다.

1978년에 설립된 이 연구 단체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여성에 비해 남성에게서 심혈관 질병과 부정맥 질환이 유독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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