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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환율 100선 붕괴 초읽기…달러당 1104.7원까지 떨어져

New York

2011.02.0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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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1100원 선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8일(한국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1104.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4월 26일 장중 최저점인 1102.6원 수준까지 내려갔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아래에서 거래된 것은 2008년 9월 12일(종가 1109.1원). 장중 1097원까지 떨어졌던 게 마지막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이틀 앞선 같은 달 10일에 1095.5원을 기록했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표한 환율전망 보고서에서 올 2분기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아래로 내려가 1093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속적인 원화 강세로 환율은 내림세를 보이다 내년 3분기에는 1000원 선 마저 무너져 998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화가치가 급등한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세계적으로 안전자산(달러)에 대한 선호 경향이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무역수지 흑자 등으로 시중에 달러가 많아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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