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악습 도지나? 매직에 85-101 대패
그리핀 10점…4연패 수렁
르브론 41점…히트 7연승
인사이드에서 두 팀의 승부가 엇갈렸다. 올랜도는 이날 총 49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37개를 걷어낸 클리퍼스의 인사이드를 완전히 농락했다. 수퍼맨 드와이트 하워드는 22득점과 2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클리퍼스는 주전 포인트가드 배런 데이비스가 25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예비 신인왕 블레이크 그리핀은 더블-더블을 이어갔지만 10득점(12리바운드)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가드 랜드 포이는 13개의 야투시도 중 3개만 림을 통과하며 7득점에 그쳐 고든의 빈자리를 실감케 했다.
전반을 46-42로 4점차 리드를 지킨 클리퍼스는 후반 3 4쿼터에서 부진한 득점을 보이며 역전을 허용 허무하게 패했다. 추격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4쿼터에서 20-35로 뒤져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클리퍼스는 올시즌 21번의 원정경기서 고작 3승18패라는 실망스런 성적을 이어갔다.
더구나 올시즌 가장 긴 원정 11연전을 진행하고 있는 클리퍼스로서는 향후 경기가 여간 부담스런 것이 아니다. 또 9일 강호 뉴욕 닉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어 연패탈출이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가 41점을 올린 마이애미 히트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 경기에서 117-112로 신승했다. 7연승을 내달린 마이애미는 38승14패를 기록 반 게임 차로 동부 컨퍼런스 1위 보스턴을 바짝 추격했다.
이상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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