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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로 올랐지만 고꾸라졌다' 클라이스터스, 크비토바에게 져 준우승

Los Angeles

2011.02.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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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꿰찬 '복귀 퀸' 킴 클라이스터스(28ㆍ벨기에)가 랭킹 18위 페트라 크비토바(21.체코)에게 무릎을 꿇으며 우승을 놓쳤다.

클라이스터스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WTA 투어 오픈 GDF 수에즈 단식 결승에서 크비토바에게 0-2(4-6 3-6)로 완패했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을 제패한 클라이스터스는 지난 11일 열린 이번 대회 8강에서 세계랭킹 120위 옐레나 도키치(28.호주)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 14일 발표될 세계랭킹 1위 등극을 확정했다.

하지만 클라이스터스는 1위를 확정지은 뒤 결승에서 10위권 밖에 머물러있는 선수에게 완패를 당해 전혀 자축할 기분이 아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크비토바와 상대전적에선 2승무패로 앞서 있었다.

지난 해 WTA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크비토바는 랭킹 1위 클라이스터스를 꺾고 우승을 거머쥐어 기쁨 두배였다.

올해 국가대항전 페더레이션스컵을 포함해 총 17번 경기를 치른 크비토바는 올해 호주오픈 8강에서 베라 즈보나레바에게 진 것을 제외하고는 패배한 경기가 하나도 없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크비토바는 14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4위로 올라선다.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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