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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인디애나에 '분풀이'…'빅3' 90점, 동부 40승 선착

Los Angeles

2011.02.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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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드 41득점 12R
보스턴에 3전 전패를 당해 의기소침해 있던 마이애미가 인디애나를 격침시키며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마이애미 히트가 15일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원정경기에서 '빅3'의 맹폭에 힘입어 110-103으로 승리를 거뒀다. 르브론 제임스-드웨인 웨이드-크리스 보쉬는 무려 90점을 합작했고 나머지 멤버들이 20점을 보탰다. 무엇보다 보스턴전서 슛난조에 허덕였던 '플래쉬' 드웨인 웨이드가 42분 동안 41득점 12리바운드의 괴력을 발산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웨이드는 전반에만 프랜차이즈 신기록인 31점을 쓸어담았다. 르브론은 2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보쉬는 22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

1쿼터 막바지에는 웨이드와 르브론이 멋진 하일라이트 장면을 장식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리바운드 뒤 이어진 웨이드의 롱 패스를 르브론이 골밑에서 받아내며 그대로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마이애미는 1쿼터를 41-19로 압도했지만 2쿼터 들어선 인디애나가 35-17로 앞서며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결국 4쿼터 들어 '빅3'의 연속 득점포가 잇달아 터지면서 마이애미가 승리를 낚아챘다.

최근 9경기서 8승째를 올린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에서 가장 먼저 40승 고지를 달성했다. 하지만 승률에서 보스턴에 밀려 동부 1위 자리를 탈환하지는 못했다.

인디애나는 간판 센터 로이 히버트가 18점 7리바운드를 올렸고 타일러 핸스브로(16점)와 폴 조지(14점) 등 벤치멤버들도 모두 득점을 올렸으나 페인트 득점에서 56-36으로 철저히 밀려 고개를 숙였다. 인디애나는 24승29패로 동부 8위에 머물러 있다.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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