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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실내서도 No Smoking" 금연 실시 숙박업소 급증

Los Angeles

2011.02.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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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는 여행자라면 숙소를 고를 때 적잖이 고생하게 생겼다. 실내 금연을 실시하는 호텔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월 현재 전국적으로 12만9000개 이상의 숙박시설(호텔 모텔 랏지 등 포함)이 실내 흡연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자동차협회(AAA)와 비흡연자권익단체의 조사를 바탕으로 USA투데이가 17일 분석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는 2008년 11월에 비해 무려 55%(4600개) 증가한 수치다. 또 27개 주에서는 금연룸 최저 확보 비율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700개 도시와 카운티는 아예 방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비흡연자권익단체의 브론손 프릭 이사는 "호텔 금연은 이젠 하나의 트렌드"라며 "1990년 기내 금연 1994년 캘리포니아 주의 식당과 바 금연법 시행에 이어 호텔 방 금연은 2006년에서야 시작됐지만 각 주 정부의 강력한 조치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 룸의 금연 비율을 법으로 규제하는 전국 27개 주 중 미시건이나 위스컨신은 100% 금하고 있으며 대개 35~80%까지 금연 룸 확보 최저 비율을 적용하고 있다.

가주의 경우는 금연 룸 최저 확보율 35%를 적용하고 있지만 전국에서 가장 많은 1575개의 금연 호텔을 갖고 있다. 가주는 또 주 내 122개 시 및 카운티가 금연 지역으로 선포돼 있어 역시 가장 많다.

〈표 참조>

문제는 금연 호텔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5년 이후 전국의 성인 흡연 인구 비율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는 것. 질병예방센터(CDC)는 성인 흡연자는 5명 중 1명으로 4660만 명이 여전히 담배를 피고 있다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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