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가 상승한 만큼 메뉴 가격을 올리다 보면 손님이 줄어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디슨에서 김치하나를 운영하고 있는 장형숙씨는 “파와 상추, 고추, 오이 등 한인들이 즐겨먹는 채소 가격이 특히 올랐다”며 “쇠갈비 값도 계속 올라 지난해에 비해 25% 정도 비싼 가격에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씨는 “아직까지 반찬 수를 줄인다거나 가격을 올리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빠른 시일안에 식품 가격이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호정도 메뉴 가격을 올리는 대신 다른 비용을 줄이고, 수익감소를 감내하는 등 긴축 재정으로 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업소 관계자는 “최근 도매업자로부터 한국의 구제역 사태로 미국 돼지고기 수출량이 늘어 삼겹살 가격이 올랐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가격이 30% 정도 오른 품목에서부터 많게는 4배 가량 오른 재료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