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대한 변함 없는 신뢰감을 나타냈다.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혼다클래식 프로암대회에 참가한 니클라우스는 2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슬럼프를 극복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도 곧 깨질 것"이라고 말했다. 니클라우스는 메이저대회에서 18차례나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으며 우즈는 14차례 우승으로 니클라우스의 뒤를 쫓고 있다.
'테니스 여왕' 윌리엄스 색전증 앓아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서리나 윌리엄스(30·미국)가 색전증을 앓고 있다고 AP통신이 2일 보도했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윔블던 단식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스는 깨진 유리 조각에 오른쪽 발을 다쳐 지금까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 랭킹에서 11위까지 밀려났다. 윌리엄스는 "곧 회복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언제 복귀할지는 알 수 없다"며 "이번 여름에는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색전증은 혈류나 림프류에 의해 운반된 부유물이 혈관의 일부 또는 전부를 막는 증상으로, 윌리엄스는 폐에서 피가 고이는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