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주포' 추신수(29)가 메이저리그 29개 구단 특급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팀의 간판으로 공인받았다. 스포츠웹진 '블리처리포트'는 8일 2011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대들보 같은 스타를 한 명씩 추린 뒤 클리블랜드의 대표로는 추신수를 선정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추신수에 대해 "경기에서 잘 조명되지 않은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홈런 22개를 터뜨리고 90타점을 올려 한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본즈 공판에 전직 선수 줄소환
금지약물을 의도적으로 복용하지 않았다고 말해 위증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홈런왕 배리 본즈(47)의 공판에 전직 선수들이 줄소환된다. 연방법원은 본즈의 개인 트레이너이던 그레그 앤더슨에게서 금지약물을 받아 사용했던 선수들에 대한 검찰의 증인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 검찰은 전직 선수들이 자신들이 받았던 것과 똑같은 금지약물과 처방을 본즈도 받았다고 법정에서 털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본즈는 2003년 12월 메이저리그 금지약물 파동으로 열린 연방 대배심 청문회에서 "스테로이드인 줄 알고 복용한 적이 없다"고 증언하는 등 수 차례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검찰은 소변 시료와 약물처방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달력의 표시 등을 근거로 본즈가 약물을 알고 먹었다고 보고 그를 위증 혐의로 기소했다.
양용은,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 도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양용은(39)의 샷이 이번에는 악명 높은 골프코스 '블루 몬스터'에서 우승을 노린다. 양용은이 이번 주 출전할 대회는 10일부터 나흘간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의 두 번째 대회인 캐딜락 챔피언십이다. 지난해까지는 CA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다 올해부터 타이틀 스폰서가 자동차업체 GM으로 바뀌면서 간판을 새로 달았다. 세계 랭킹 50위를 포함해 70여 명의 선수에게만 출전권을 주는 이 대회에서 최경주, 김경태, 노승열, 나상욱, 앤서니 김도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