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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핑퐁 우정' 다시금 과시, 제2회 탁구대회 성황리에 열려

Washington DC

2011.03.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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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년 패배 설욕 종합우승

한국과 중국 커뮤니티간의 핑퐁 우정을 다시금 과시했다.

작년 워싱턴한인탁구협회(회장 전종준) 주최 첫 회 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제2회 한중탁구대회가 지난 6일 섄틸리에 위치한 노던 버지니아 테이블 테니스 클럽에서 개최돼 한국과 중국 커뮤니티간의 친선을 도모하고 우정을 나눴다.누기 위해 준비한 대회로 작년에 워싱턴한인탁구협회(회장 전종준) 주최 첫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대회이다.

장대비가 퍼붓는 가운데 바깥의 쌀쌀한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격전으로 후끈 달아올랐고 관중들도 자리를 뜨지 못하고 경기를 즐겼다.

각각 남자 8명, 여자 5명이 출전, 남자부 3조, 여자부 2조로 나눠 리그방식으로 진행된 1회 대회와는 달리 올해에는 레이팅별로 총 6조를 구성, 각조는 남녀 구분 없이 3명의 선수가 출전 9단식 1복식의 경기로 진행했다.

경기 당일까지 중국측 선수들의 전반적인 우세로 점쳤으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양상이 바뀌어 조별 접전 경기가 많아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가장 레이팅이 높은 선수들이 출전한 1조와 2조 경기는 다소 열세를 보여 경기를 내주기는 했으나 끝까지 선전함으로써 다음 대회를 기대할 수 있게 하였다.

4조부터 6조까지는 모든 경기가 엎치락뒤치락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지만 모두 한국이 승리함으로써 최종 전적 4:2로 한국이 작년의 패배를 설욕하고 종합우승을 거두었다.

특히 6조 모두 복식 경기는 한국팀이 승리를 거두는 이변 아닌 이변을 연출하여 한국 관계자들 뿐 아니라 중국 관계자들까지도 한국 선수들의 발전된 기량을 인정하고 칭찬했다.

6조 선수로 참가해 최종 승리에 큰 기여를 한 협회장 전종준 변호사는 대회를 마친 후 “기량이나 연습량, 탁구인구 규모 등 모든 면에서 한국 선수들이 중국 선수들에 뒤져 있었으나 그동안 익투스교회와 늘사랑교회에서 주최한 소규모의 대회를 여러 차례 치르면서 탁구가 더 많이 활성화되어 나름대로 열심히 연습한 결과 우리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승리를 자축하였다.

워싱턴한인탁구협회는 4월 제2회 VA·MD친선탁구대회(안디옥교회, 엄주성 목사), 제2회 정준영배 국제 탁구대회(6월 4일, 서울장로교회)를 준비하고 있다.

장대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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