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미 연방식품의학청(FDA)은 강아지나 흰쪽제비가 자일리톨(Xylitol·당 알코올)을 많이 먹었을 때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자일리톨은 자작나무, 나무딸기, 자두, 옥수수 등을 원료로 하여 만든 인공 감미료다. 자일리톨은 주로 설탕이 들어 있지 않는 껌, 사탕, 구강세척제, 치약 등을 만들 때 사용되는 원료다.
사람이 많은 양을 먹었을 때는 약간 설사를 하지만, 강아지나 흰쪽제비(Ferret)가 먹었을 때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 고양이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의심이 가지만 현재까지 증명된 경우는 없다.
동물이 자일리톨이 함유된 껌이나 구강세척제 등을 먹었을 경우 약 30분 안에 중독증세를 보인다. 동물들이 자일리톨을 먹으면 동물의 몸에서 빠른 인슐린 분비가 이루어지며 갑작스럽게 혈당이 떨어진다.
갑작스런 혈당 하락(저혈당증)으로 애완동물은 몸에서 힘이 쭉 빠지면서 비틀거리거나 주저 앉고, 경련 증세를 보여 덜덜 떨기도하고 혼수상태 등을 보인다. 또한 토하기도 하며, 칼륨혈중 농도를 증가시키고, 간 기능이 떨어지기도 해 죽음에 이른다.
만일 애완동물이 자일리톨을 함유한 물질을 먹었거나 먹은 것으로 의심될 때는 비록 중독 증세를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중독 증세가 30분 안에 너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빨리 수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ASPCA 애니멀 포이즌 콘트럴센터(전화 888-426-4435)에 문의하여 조치하는 것이 좋다.
수의사는 애완동물이 자일리톨을 함유한 물질을 먹었지만 중독 증세를 보이지 않을 때에는 구토를 하게하거나 위 세척을 하여 자일리톨이 포함된 위 내용물을 제거한다.
혈당을 검사한 후에 혈당이 낮은 경우 당을 직접 혈관에 주사하여 떨어진 혈당을 정상으로 올려주며, 칼륨의 혈중농도가 높은 경우 칼륨을 정상으로 떨어트리는 치료를 하며 기타 증상요법으로 치료한다. 201-814-0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