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이동통신사들이 미국에서 일본으로 거는 국제전화와 문자메시지에 대해 일정 기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스프린트 AT&T T모빌 등은 가입자들이 일본에 있는 가족 친척 지인들의 안부를 묻기 위한 국제전화와 문자메시지에 대해 일정기간 동안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료기간은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는 4월10일까지이며 AT&T와 T모빌은 3월 말까지다. 이들 회사는 무료 서비스 시작 날짜를 지진 발생일인 3월11일로 소급 적용키로 했다. 단 프리페이드(pre-paid) 휴대폰 사용자는 해당되지 않는다.
특히 AT&T는 유선 전화 가입자도 3월 말까지 60분 한도 내에서 통화를 무료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회사는 또 일본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휴대폰 기부프로그램도 실지하고 있다.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는 14일부터 문자 메시지 한통에 10달러를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를 원하는 가입자들은 지진 피해자 돕기 단체들중 한 곳을 선택해 단체별 짧은 지정코드에 특정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만 하면된다.
버라이즌의 경우 미적십자구호센터(90999번 REDCROSS) 구세군(80888번 JAPAN) 윌드비전(20222번 4JAPAN 또는 4TSUNAMI) 등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버라이즌 웹사이트(http://news.vzw.com/news/2011/03/pr2011-03-13.html)를 참조하면 된다.
스프린트도 웹사이트(http://newsroom.sprint.com/article_display.cfm?article_id=1817)에서 참여단체의 코드와 특정 문자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