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독자투고] '뉴욕공항 큰절' 무례 당사자 책임져야

Los Angeles

2000.09.14 01:1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귀지 8일자 오피니언면의 “민망하기 짝없는 공항 큰 절”제하의 사설을 읽고 공감하며 해외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함께 민망했고 불손한 행동에 불쾌했던 사람이다.

아무리 존경심이 우러나와 행한 인사라도 그는 인사가 아니라 불손 불경한 행동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자리가 어떤 자리인가.
대한민국을 대표한 대통령이 도착하는 공식적인 환영장이며 외교의 의전이 우선하는 자리가 아닌가.

어떤 것이 예의이고 어떤 표현인 공식적인 인사 표현인지도 모르고 특히 대통령에 대한 의전이나 예전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공인이라 할 수 있으며 나라의 임명직에 장으로 선출 임명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표현의 자유라 할 사람도 있겠지만 장소와 때가 있다.
얼마나 존경하고 감사했으면 그리 했겠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것은 존경과 감사에 대한 예의 바른 표현이나 방식이 지나치고 민망한 행동이며 이를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다. 예의없고 무례한 행동이다. 공인의 행동은 공인을 대표한 행동이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민망해 하고 머리를 돌려야 하는 행동, 대통령께서도 놀란 일이었다면 그 분별없는 행동의 책임도 따라야 한다.

그리고 지금이 어느 시대인가.
우리의 풍습에 큰 절은 주로 집안에서 어른들에게 올리는 것이 바른 통례의 예의이다.

밖에서 땅에 업드려 큰 절을 하는 경우는 표앞에서나 하는 것이 아닌가.

요즈음에 와서 가끔 분별없는 입후보자가 유권자들앞에서 땅에 업드려 큰 절을 한 것을 보았는데 그 것은 유권자들을 존경하고 감사한 마음의 예라기보다 자기 이익(표)을 얻고자 하는 조금은 비굴한(?) 행동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동포사회에서 재현되지 않기를 바란다.

심상구(LA)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