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스토리] 529 플랜 (2)
신규현/파이낸셜 컨설턴트 CFP
한 예로 자녀가 태어났을 때부터 매년 ESA에 2000달러씩 18년동안 적립하고 연간 수익률을 7% 정도로 가정을 한다면 자녀가 대학에 진학할 때 약 6만6000달러 정도를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가정하에서 529 플랜에 매년 1만3000씩 적립한다고 하면 자녀가 대학에 진학할 때 약 43만달러를 마련할 수 있다.
529플랜은 부모가 자녀들을 위해 설립할 경우 플랜의 소유권을 부모가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코버델 ESA는 부모가 자녀들을 위해 설립을 했어도 자녀가 법적으로 성인이 되면 소유권이 자녀로 바뀌게 된다.
529 플랜을 부모가 자녀들을 위하여 설립할 경우 자녀가 대학에 진학시 코버델 ESA보다 학자금 보조 신청시 더욱 유리하다. 학자금 보조를 신청할 때 보통 부모와 학생의 재산과 소득에 따라서 보조액이 결정되게 된다. 이에 따라서 부모와 학생이 대학 교육비에서 부담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이를 가족부담금(EFC:Expected Family Contribution)이라고 한다. 만약 부모와 학생의 재산과 소득이 높다면 EFC가 높게 책정되어 학자금 보조액이 줄어들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 EFC를 책정할 때 코버델 ESA는 성년이 된 학생의 재산으로 간주되어 코버델 ESA 적립금액의 20%가 EFC에 더해지게 되지만 529 플랜은 부모의 재산으로 간주되어 적립금액의 5.64%가 EFC에 더해지게 된다. 따라서 같은 금액을 자녀의 학자금으로 적립할 경우 529 플랜에 적립했을 때가 자녀의 학자금 보조금 신청시 훨씬 유리하게 작용하게 된다.
529 플랜과 코버델 ESA를 비교해 보면 529 플랜이 훨씬 더 자녀의 학자금 준비에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코버델 ESA도 529 플랜에 없는 여러 가지 유리한 조항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따라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각각 플랜의 장.단점을 잘 비교한 후에 본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학자금 적립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의: (213)820-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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