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자체 모금운동은 물론 여러 커뮤니티 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도 잇따르고 있다.
오는 31일 맨해튼에 있는 한인 소유 나이트클럽 ‘서클’에서는 한인과 일본인, 중국 등 아시안 단체 20여개가 참여하는 모금 행사 ‘뉴욕커스포재팬’이 예정돼 있다. 뉴욕한인회와 뉴욕가정상담소·한인커뮤니티재단(KACF)·코리안아메리칸시민활동연대(KALCA) 등 6개 한인 단체와 아주인평등회, 백인회 등 주요 중국인 단체도 참여한다. 스캇 스트링거 맨해튼 보로장도 참여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시간은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해 오후 8시30분까지 진행되며 출입할 때 최소 25달러를 기부해야 한다. 예약 문의는 전화(212-669-4462)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27일 오후 5시에는 한인 교계 행사가 열린다. 플러싱 바클레이애브뉴에 있는 뉴욕충신교회에서 일본 지진피해 돕기 ‘희망콘서트’를 연다. 또 4월 3일에는 베이사이드 48애브뉴에 있는 뉴욕새천년교회에서 같은 공연이 열린다. 플룻티스트 유진웅씨와 뉴욕앙상블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며 공연 입장은 무료. 헌금 순서에 성금을 모금할 계획이며 모아진 성금은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로 전달돼 현지로 보내질 예정이다.
또 26일과 4월 3일에는 맨해튼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앞에서 한인과 일본인 학생들이 주도하는 길거리 모금 행사가 예정돼 있다. 아시아문화재단이 주최하며 일본인 청소년 단체와 재팬소사이어티, 니폰클럽 등 일본인 사회단체도 참여해 오전 10시30분부터 3시간동안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홍보를 맡은 안가희씨는 “한인과 일본인 고교생, 대학생들이 모여 성금을 모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