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트랜스포머 이어 슈퍼맨까지…'슈퍼맨:맨오브스틸' 시카고서 촬영
시카고가 진정한 영웅의 도시로 자리매김한다. 2008년 배트맨과 2010년 트랜스포머에 이어 슈퍼맨이 올 여름 시카고 일원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시카고 비즈니스는 28일 워너브라더스의 ‘슈퍼맨:맨 오브 스틸(Superman: Man of Steel)’이 오는 8월부터 2~3개월 동안 플라노에서 촬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플라노는 오로라 남서쪽에 위치한 켄달 카운티 도시다.‘슈퍼맨:맨 오브 스틸’은 워너브라더스가 1억7천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자한 슈퍼맨 영화 시리즈의 최신판이다. 플라노 시측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와 얘기가 오고갔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슈퍼맨의 시카고 촬영설이 전해지면서 시카고 영화계는 또 한번 헐리우드 블럭버스터 제작을 통한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는 지난 2008년 ‘배트맨:다크 나잇’이 촬영 당시 4천만 달러를, 지난해 ‘트랜스포머’ 당시에는 2천만 달러의 경제효과를 누린 바 있다.
코믹스가 원작인 슈퍼맨 시리즈는 대부분 뉴욕을 바탕으로 제작됐지만 1990년 TV 시리즈로 재탄생했을 때 존 행콕과 트리뷴 타워 등 일부 시카고 랜드마크들도 등장했었다.
한편 배트맨 다크나잇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잭 스나이더 감독이 공동 참여한 ‘슈퍼맨:맨 오브 스틸’은 내년 말 개봉될 예정이며 주인공으로는 영국 배우 헨리 카빌, 슈퍼맨의 부모에는 케빈 코스트너와 다이언 레인, 슈퍼맨의 연인 로이스역에는 에이미 아담스가 캐스팅 됐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