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 알리, 조지 포먼, 오스카 델라 호야 등 세계적인 프로복싱 스타의 코치로 활동했던 길 클랜시(사진)가 31일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클랜시의 딸 패트리샤 홀라한은 클랜시가 롱아일랜드의 노인보호시설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클랜시는 대학과 군 복무 시절 복싱선수로 뛰다가 뉴욕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전문 지도자로 나섰다. 클랜시는 알리 등 유명 스타와 함께 일했지만, 특히 20년 동안 지도한 에밀리 그리피스와의 관계가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피스는 웰터급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1961~1962년에 걸쳐 베니 파레트와 세 차례 맞붙어 화제를 모았다. 클랜시는 1993년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IBHOF)에 오르는 영광도 누렸다. 뉴욕주 캐너스토타에 있는 IBHOF는 클랜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조기를 내걸었다.
로드리게스 올 연봉 3200만불
뉴욕 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올해 연봉이 캔자스시티 로열스 전체 선수가 받는 금액에 거의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AP 보도에 따르면 올해 캔자스시티 선수 27명의 연봉 합계는 3610만 달러로, 로드리게스의 연봉인 3200만 달러보다 410만 달러 많은 수준이다. 양키스는 선수 연봉 합계가 2억170만 달러로 전체 구단 중 최고를 기록했고, 필라델피아(1억7300만), 보스턴(1억6140만), LA 에인절스(1억3천900만)가 뒤를 이었다. 메이저리거 844명의 평균 연봉은 330만 달러.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올해 연봉은 397만5000달러로 로드리게스의 8분의 1 정도에 그쳤다.